자살계약서 (1959)
원제 : Marie-Octobre
감독 : 줄리앙 뒤비비에패션디자이너로 성공하여 여성복회사를 운영중인 중년여인 마리(다니엘 다류)는 2차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조직인 바이앙스의 요원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어느날 독일정보국 출신의 바이어로부터 그녀의 연인이자 지하조직 바이앙스의 우두머리였던 카스티유가 같은 조직원의 밀고로 살해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충격을 받은 마리는 밀고자를 색출하기 위해 예전의 동지 모두를 카스티유가 살해되었던 저택으로 불러 모은다.
저택으로 모인 9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이들 11인은 그날밤 모두 재판관인 동시에 피고인이 된다. 마리는 범인이 밝혀지면 자살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색출하려 하지만 자신을 포함한 11명 모두가 카스티유를 살해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또 이들은 카스티유가 게쉬타포에게 총을 맞기전에 이미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게된다. 도둑이자 배신자이자 살인자인 그는 누구일까,과연 이들은 범인을 어떻게 색출해 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