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가 1번을 바탕으로 작곡한 오페라. 전형적인 러시아 오페라로서 러시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오페라이다. 원작의 대사와 운문을 잘 활용하여, 리릭 오페라(Lyric Opera)의 대표적인 예로 손꼽히게 된 독특한 작품이다.
차이콥스키는 제자인 세르게이 타네예프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해당 작품을 언급하며 '서정적 장면들'(лирические сцены, "Lyrical scenes")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3막의 폴로네이즈(Polonaise)는 밝고 경쾌한 무곡이어서 따로 떼어져 왕왕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