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안개 낀 밤의 데이트/Ta kokkina fanaria [일본판]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안개 낀 밤의 데이트/Ta kokkina fanaria [일본판]
판매가 150,000원
적립금

신용카드 결제1,500원 (1%)

무통장 입금 결제4,500원 (3%)

실시간 계좌 이체4,500원 (3%)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안개 낀 밤의 데이트/Ta kokkina fanaria [일본판] 수량증가 수량감소 (  0)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BUY IT NOW ADD TO CART SOLD OUT

품절상품

WISH LIST

RECOMMENDED PRODUCT

이 상품을 구매한 분들은 아래 상품도 함께 구매하셨습니다.

안개 낀 밤의 데이트(1964)

 

원제 : Ta kokkina fanaria

감독 : 바실리 조르디아스

출연 : 제니 카레지

출시사(비디오) : 도시바.1987.

상영시간 : 122분

일본에서만 출시된 세계적인 희귀작. 주제곡 ‘La Playa' 는 영화보다 훨씬 더 유명하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훈아는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며 울부짖었지만, 줄리 크리스티는 ‘사랑이 없는 인생은 저주’라고 외쳤다. 그렇게 사랑은 사람들의 인생을 울리기도 하고, 망하게도 하지만, 때로는 축복도 안겨준다. 밑바닥 생활을 하는 부두가의 여인들, 몸을 파는 천한 일에 종사하고 있었지만, 그들에게도 꿈은 있었고, 그 꿈은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사랑 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 뿐이라고 믿었으며, 그래서 여인들은 사랑에 목숨을 걸었다. 영화 <안개 낀 밤의 데이트>(Ta kokkina fanaria)는 이런 내용을 담은 슬픈 영화다.

미혼모였던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나이든 선장과 행복을 눈앞에 두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 안나, 매춘부라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건실한 청년과 사랑에 빠진 엘레니, 그런 엘레니를 짝사랑하는 기둥서방, 배운 것 없는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엘레니의 냉담한 반응 뿐이다. 용접공 청년을 사랑했지만 그 가족의 반대로 마음을 접어야 하는 메리, 이 한많은 여인들의 인생을 말없이 지켜보는 청소부 할머니 등 이런 인간군상들이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지는 ‘사랑타령’이 이 영화의 전부다. 그래서 이장호 감독은 이 영화를 ‘끈질긴 멜로드라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수맣은 사랑영화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 영화 만큼 사랑 앞에서 인간들을 송두리째 벗겨버린 영화가 있었을까? 사랑의 노예가 되고, 또 인질이 된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을 가진 절박한 여인들이 펼치는 처절한 몸부림은 그야말로 눈물없이 볼 수가 없다. 유명한 주제곡 ‘La Playa' 때문에 이 영화를 애타게 찾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그 주제곡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음악이 일본에서 삽입을 했든 안했든 관심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등장인물이 많고, 각각의 사연들이 나열되는 바람에 영화가 어수선해질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실리 조르디아디스 감독은 아주 짜임새 있게 영화를 이끌어 가면서 한 순간도 긴장을 풀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우연까지도 놓치지 않는 그의 연출력은 경지에 올라 있는데, 예를 들면 마지막 부분에 노인을 따라가던 할머니가 새로운 매춘부들이 뿌린 명함을 살며시 챙겨 가는 장면인데, 이 장면은 많은 참 의미를 담고 있다. '인생은 아름답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면서도, 그러나 인간들의 운명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알려준 것은 아닐까?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흑백영화지만 촬영도 아주 뛰어나다. 선장이 출항하는 장면에서 목걸이를 바라보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비극을 암시했던 야외장면이나, 엘레니가 매춘부임을 알았던 청년이 춤을 추는 엘레니로 점점 다가가는 실내장면은 지금의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명장면이 아닐까 한다. 아주 싼티나는 전형적인 신파 멜로드라마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재료로 ‘걸작 중의 걸작’을 탄생시킨 바실리 조르디아스 감독에게 경배를...

 

 


이전 제품

다음 제품


공지사항질문답변구매후기이벤트공정거래위원회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