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미나스(1977)

원제 : La Menace

감독 : 알랭 코르노.

출연 : 이브 몽땅.캐롤 로리.

출시사(비디오) : 동양.1987.11.18.

상영시간 : 90분.

개봉 : 서울 피카디리. 부산 부산극장-1978년.

<라 미나스>(La Menace)는 1977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로 ‘알랭 코르노’ 감독의 초기작이자 대표작이다. 그는 유럽에서는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고 <라 미나스>, <악의 미로>, <세상의 모든 아침> 등의 대표작을 남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알져지지 않은 감독이다. 이브 몽땅과 캐롤 로리가 주연을 맡았으며 개봉당시 프랑스는 물론 전세계에서 대성공을 거둔 흥행작이다.

사벵(이브 몽땅)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부호 도미니크(마리 더보이스)와 연인관계였지만 새로운 애인 마그넷(캐롤 로리)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도미니크와의 관계를 청산하려고 한다. 질투에 불타는 도미니크는 성탑에서 만난 마그넷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사벵과 헤어질 것은 요구하지만 임신 중인 마그넷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실랑이를 벌이던 두 여인, 마그넷이 차를 몰고 현장을 벗어나자  도미니크는 자신 소유의 성탑에서 투신 자살한다. 경찰은 그녀의 죽음을 타살로 규정, 사벵과 마그넷을 범인으로 의심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살인범으로 오해 받을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거짓 알리바이를 만드는 두 남녀, 그러나 결국 여자는 진범으로 체포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하여 남자가 또다른 범죄를 계획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후반에는 트럭과 자동차의 추격신 등 눈요기감도 풍성하다. 공항에서 남자를 기다리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마지막 장면도 긴 여운을 남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3월 서울 피카디리극장 부산 부산극장 등에서 개봉되어 흥행에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