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의 결투(1966)

감독 : 호금전.

출연 : 정패패.악화.진홍렬.양지경.

출시사(비디오) : 벧엘.1988.2.20.

상영시간 : 90분.

개봉 : 서울 파라마운트. 부산 현대극장.

<방랑의 결투>(大醉俠)는 홍콩영화사에서 ‘무협영화의 시대’를 열었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 이전의 홍콩에서는 홍콩식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황매조’영화들이 붐을 이루었고 <강산미인>이나 <양산박과 축영대>같은 굵직한 걸작들이 영화팬들을 매료시켰다. 대륙출신의 ‘호금전’은 중국의 문학과 그림, 그리고 전통 음악에 조예가 깊은 실력있는 감독이었다. 그를 눈여겨 본 쇼브러더스의 사장 ‘소일부’는 호금전에게 무협영화의 연출을 맡겼고 1966년 제작된 본격적인 무협영화 <방랑의 결투>가 전세계인들을 매료시키면서 마침내 홍콩 무협영화의 황금시대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