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감독 : 박찬욱.

주연 : 정지훈.임수정.

출시사(비디오) : CJ.2007.4.

상영시간 : 105분.

개봉 : 2006년.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믿는 망상증 소녀(임수정)와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남자(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이른바 복수 3부작을 통해 크게 주목받았던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에는 톱스타 정지훈(비)과 임수정이 맡았는데,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았는 정지훈이 <바람의 파이터> 출연 무산 이후 4년만에 첫 스크린에 데뷔하는 영화로 결정된 터라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인간의 메마른 감정을 싸이보그에 빗댄 독특한 발상과 이를 표현한 세심한 세트와 미술이 돋보이지만,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난해한 이야기로 인해 결국 관객들의 극단적인 반응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