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1985)

감독 : 정건조.

주연 : 장선희.유경애.리종국.

출시사(비디오) : 스타맥스.2000.8.25.

상영시간 : 95분.

개봉 : 2000년.

신상옥 감독이 납북되어 북한 체류 중이던 지난 85년 기획-제작했던 영화로, 1998년 7월 일본에서 개봉되면서 국내 알려진 이후 국내 최초로 개봉된 북한영화. 북한의 김정일 지시로 제작되었으며, 김정일이 직접 총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4세기 고려 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쇠(철)를 먹는 괴물 불가사리가 나타나 압정에 시달리는 민중의 편에서 조정의 군대를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불가사리의 특수촬영을 위해 역시 괴물을 소재로 한 일본 영화 <고질라>의 촬영팀 10여 명이 초청돼 촬영을 맡았으며, 엑스트라가 1만명 이상 동원되는 등 스케일이 크지만 컴퓨터그래픽 기법이 사용되지 않아 실감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