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내일(1979)

감독 : 임권택.

출연 : 이덕화.정희.박은수.안소영.

출시사(비디오) : 한양.1985.12.15.

상영시간 : 90분.

개봉 : 서울 허리우드. 부산 동명극장-1979년.

언뜻보면 김수현의 <청춘의 덫>과 흡사하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의 친구이자 순수하고 순진한  박은수의 시각으로 주변인물들의  삶을 파헤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며, 통속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현대인의 고독하고, 황량한 심상을 잘 표현한 연출력은 높게 평가할 만 하다. 김용성의 신문연재소설을 영화화하였으며, 처음으로 영화음악을 맡은 산울림의 노래들도 이 영화를 참 흥미롭게 하는 요소 중의 하나다. 임권택은 마지막 장면에서 이덕화의 독백을 통하여 인간 회복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주는데, 참 인상적인 라스트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