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주단기 (2006)
 
감독 : 장예모
출연 : 다카쿠라 켄.강문.
출시사(비디오) : 소니.2006.9.1.
상영시간 : 109분.
개봉 : 2006년.
 
 다카다는 일본의 창극 연구가인 아들 켄이치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가지만 문병을 거부당한다. 켄이치의 아내 리에는 다카다를 위로하며 한 개의 비디오테이프를 건네고, 그 안에는 민속무용을 소개하는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비디오 속에서 켄이치는 한 무용가에게 약속을 하고, 다카다는 불치병에 걸린 아들 대신 약속을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소원했던 아들의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자식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다는 이야기. <호타루>, <철도원>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원로배우 다카쿠라 켄과 <바이브레이터>의 테라시마 시노부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다카쿠라 켄의 통산 204번째 출연작이다. 촬영지인 운남성 일대는 세계문화유산이며, 웅대한 자연풍광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7만대 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된 양양 역의 아역 배우 양보젠의 연기가 매우 뛰어나며, 비전문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영화의 제목 ‘천리주단기’는 삼국지에서 유래된 가면극의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