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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Max Et Les Ferrailleurs [재입고]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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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1971)
 
원제 : Max Et Les Ferrailleurs
감독 : 클로드 소떼.
출연 : 로미 슈나이더.미셀 삐꼴리.
출시사(비디오) : 삼부.1987.8.28.
상영시간 : 90분.
 
영화의 초반부는 경찰서의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여주면서 막스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관객에게 유도한다. 두 남자의 대화에서 드러나듯이 영화는 강직한 경찰이던 막스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주제를 던져놓은 다음 막스가 파멸하게 된 경위를 회상의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회상은 은행털이범을 놓친 막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영화는 막스와 그의 상관인 경감과의 대화를 통해 막스의 성격을 드러낸다. 은행털이범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진작에 잡았으면 좋지 않았느냐고 묻는 경감의 말에 막스는 의도만으로 그들을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현장에서 그들을 검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그가 이토록 범인들을 검거하는데 혈안이 되었는지에 대해 영화는 경감의 대화를 통해 드러낸다. 판사 시절 용의자를 증거 불충분으로 풀어주어야 했던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형사가 되었다는 막스의 사연은 그가 얼마나 범인을 자기 손으로 심판하길 원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범죄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그의 모습은 이후 보여줄 막스의 계획의 동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은행털이범에 관한 정보를 구하기 위해 중고차 판매상을 찾아간 막스는 우연히 중고차를 판매하는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 남자에게서 범죄자의 감을 느낀 막스는 담뱃불을 빌리는 척하며 남자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막스는 뜻밖에도 그가 20년 전 군에서 함께 복무한 아벨임을 알게 된다. 범죄자에게 말을 걸려다 얼떨결에 군대 동기와 해후하게 된 막스는 아벨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막스는 아벨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고철을 수집해 판 돈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아벨이 언젠가 큰 계획을 실행할 생각이 있다는 말을 들은 막스는 그에게서 단순한 자동차 절도범에서 은행 강도로 발전할 가능성을 발견한다. 아벨과의 만남 이후 막스는 그 동안 은행털이범을 잡지 못해 실추된 자신의 명예와 실적을 살리기 위해 그를 집중 감시하게 된다. 아벨의 사생활을 멀리서 관찰하던 막스는 아벨의 애인인 릴리를 발견하게 된다. 낭테르 지역을 관할하는 로진스키 경감에게서 매춘부인 릴리라는 여인에 대한 정보를 얻은 막스는 그녀를 이용해 아벨 일행으로 하여금 은행털이를 유도하도록 만드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막스는 막연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아벨에게서 구체적인 범죄 행위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애인인 릴리에게 접근한다. 자신을 은행 지점장으로 소개한 막스는 릴리에게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척하며 릴리의 호기심을 유도한다. 많은 돈을 거침없이 쓰는 막스의 모습을 본 릴리는 점점 자신과 아벨의 생활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기 시작한다. 비록 릴리는 몸을 팔아 돈을 벌고 아벨은 장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지만 아무리 일해도 바뀌지 않는 현실에 점점 지쳐간다.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현실이 바뀌지 않은 것은 모두 자신의 고용주에게 고스란히 바치고 나서 남은 얼마 되지 않은 돈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릴리는 막스와의 대화를 통해 은행을 털더라도 결과적으로 보험 덕분에 은행이 손해를 볼 위험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막스의 거짓 정보인 줄 꿈에도 생각 못한 릴리는 아벨에게 이대로는 살 수 없다고 고백한 후 은행을 털어 한 몫을 챙기자고 설득한다. 비참한 현실에서 어렵게 살아가던 아벨은 릴리의 대화를 통해 은행을 털 결심을 하고 자신의 동료와 함께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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